"北 도발 시 응징"… 한·미 해병대, 전차·헬기 동원한 연합훈련 실시
한·미 해병대가 국내에서 합동훈련(KMEP·Korean Marine Exercise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
8일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 제1사단은 1일부터 3주간 경북 포항 일대 훈련장에서 미 해병대와 KMEP훈련을 실시 중이다.

장병들은 소부대 단위 전투기술 교류, 제병협동훈련 등을 통해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실전적으로 향상시키고, 공고한 한미 동맹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은 △ 한·미 전투력 통합 △ 개인화기 사격훈련 및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 통합훈련 △ 전과확대 등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한·미 전투력 통합 단계에서는 미 해병대의 포항 전개 이후 향후 훈련계획을 상호 토의하고, 훈련지역을 정찰했다.
2단계 개인화기 사격훈련 및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단계에는 개인화기사격, 팀 리더십 훈련, 실전체력단련, 도시지역 전투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CQB) 훈련을 실시했다.
3단계 통합훈련 간에는 연합 상륙작전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측은 마린온 수송헬기와 낙하산을 활용한 공정돌격, 미측은 CH-53E 헬기를 활용한 헬기돌격을 시행하는 연합 공중돌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4단계 전과확대 간에는 사후강평을 통해 교훈을 도출하고, 친선활동을 통해 돈독한 전우애를 다질 계획이다.
미 해병대 3사단 중대장 버치필드 소령은 “70년 동안 이어져 온 한미 해병대의 파트너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KMEP 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는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동반자로서 지속 전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병 1사단 중대장 안승빈 대위는 “혈맹으로 맺어진 미 해병대와의 KMEP 연합훈련을 통해 상호 전투기술을 교류함으로써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MEP은 1976년부터 매년 시행한 미 해병대 기초 전지훈련인 KITP(Korea Incremental Training Program)가 시초다. 2011년부터 현재의 이름을 쓰고 있다. 연간 10여 회 이상 이뤄지며, 전시와 국지도발 상황에서 연합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팀워크와 상호 운용성 향상, 전술적 협력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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