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캐나다 외교장관과 첫 통화…'韓-G7 협력 확대' 당부

노민호 기자 2024. 2. 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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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8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과 주요 7개국(G7)의 협력 확대를 위한 캐나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 시대 외교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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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 취임 축하를 겸한 통화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4.2.8/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8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과 주요 7개국(G7)의 협력 확대를 위한 캐나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 시대 외교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졸리 장관은 "2024~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이자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국인 한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내년이 한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캐나다의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라는 점에서 특별한 협력의 기회를 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취임사에서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G7 플러스 가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에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 갈 것"이라며 'G7 플러스 후보국'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외교가에서는 'G7 플러스'는 기존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와 한국·호주·인도 등을 함께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 장관은 아울러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북러 군사협력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세계 평화·안정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이에 졸리 장관은 "캐나다는 한국의 비핵화 노력을 지지하며 지속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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