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협회, 대형 GA '스카이블루에셋'의 자율협약 위반 확인

한국보험대리점협회(이하 협회)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스카이블루에셋'의 중대한 자율협약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 위반 내용을 감독당국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다수의 GA로부터 스카이블루에셋이 과도한 지원비로 설계사를 빼간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스카이블루에셋의 자율협약 위반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실무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자율협약은 스카이블루에셋을 포함한 GA가 보험판매시장의 건전한 경쟁과 상생 발전을 위해 체결한 협약이다.

스카이블루에셋은 협회의 현장 조사를 앞둔 지난 7일 자율협약을 탈퇴한다고 통지했다. 자율협약은 위반 시 처벌받지 않지만 협회의 조사에 불응할 시 감독당국에 통보해 검사 등을 요청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감독당국은 스카이블루에셋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아직도 일부 GA가 과도한 지원비로 설계사를 빼가는 행태의 과거 성장 모델을 고집하고 일탈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고 GA의 준법경영을 위한 방안을 검토해 금융당국에 건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