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1호 장내 아나운서 허지욱, "아들들도 LG에 입단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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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스포테인먼트와 관련하여 국내 최초로 많은 시도를 선보이면서 트렌드를 이끈 바 있다.
다만, LG 팬들에게도 추억의 인물이 된 허지욱 장내 아나운서가 여전히 LG에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아들들과 함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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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LG 트윈스는 스포테인먼트와 관련하여 국내 최초로 많은 시도를 선보이면서 트렌드를 이끈 바 있다.
야구장 최초로 패션쇼를 선보인 것도, 선수마다 응원가를 만드는 문화를 먼저 시작한 것도 LG 였다. 이러한 시도는 다른 구단들에게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최근에는 상당히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가 재생산되기도 한다. 여기에 또 하나 최초로 시도한 것이 '남성 장내 아나운서'의 등장이었다. 선수 소개시마다 특유의 목소리로 흥을 키워내는 장내 아나운서의 존재는 팬들 사이에서도 금방 익숙해져 이 역시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그 선두 주자가 허지욱(46), 바로 LG 트윈스에서 장내 아나운서를 역임했던 바로 그 이다.
장내 아나운서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를 뛰면서 단 한 번도 목이 쉰 일이 없다는 허지욱 아나운서는 이 일을 천직으로 여긴다. 부모님께서 물려 주신 타고난 발성 덕에 장내 아나운서 일도 장기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배구단, 농구단에서도 장내 아나운서를 맡으면서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비록 계약 기간이 끝나 LG와의 인연도 끝났지만, 그는 천상 LG 트윈스 팬이다. 세 아들과도 틈만 나면 야구장에 가서 LG를 응원한다. 그래서 지난해 LG가 통합 우승에 성공했을 때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특히, 장내 아나운서로서 LG가 가장 어려울 때를 몸소 경험해 봤기에 그 기쁨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한 허지욱 아나운서는 최근 아들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첫째 허권(12)이 올해 벌써 중학생이 되어 청량중학교 야구부에 들어갔다는 소식이었다. 구리시 New 리틀팀에서 선수반을 마친 이후 현재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에 한창이다. 야구를 보고 자라왔기에, 야구를 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요즘이다.
허지욱 아나운서는 이러한 아들의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안쓰럽다. SNS를 통하여 아들의 연습 동영상을 공유한 허지욱 아나운서는 "또래들은 방학이라 푹 쉬고 놀러다닐 때, 새벽부터 밤까지 최선을 다 하는 허권! 최고다!"라며 아들 자랑을 했다. 중학 야구부에 갓 입문한 상황이기에 더 지켜봐야겠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것만은 분명하다.
허권 역시 야구선수로 성공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초등학교 졸업 소감에 허권은 "야구선수가 꿈이다. 꿈을 위해 매일 훈련에 매진중이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성실히 훈련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가 되어 저를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께 효도할 것이다."라며, 당당하게 본인의 꿈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허지욱 아나운서는 "(허)권이 외에도 둘째 (허)민준이도 취미반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이제 야구에 흥미를 붙여 선수반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내 꿈은 하나다. 야구를 하는 아들들이 LG에 입단해서 내가 시구를, 아들들이 시포를 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 마이크를 잡으면서 '승리를 부르는 LG 트윈스!'를 꼭 외쳐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달해 왔다.
물론, 아직 중학 1학년생인 허권이 고교 3학년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5년을 더 준비해야 한다. 그 5년을 얼마나 착실하게 훈련에 임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다만, LG 팬들에게도 추억의 인물이 된 허지욱 장내 아나운서가 여전히 LG에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아들들과 함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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