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 의료 AI 솔루션 보급·확산 사업 2년 연속 선정

소화기내시경 AI(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박수민,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의료 AI 솔루션 보급·확산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광주광역시의 지원 아래 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사업 목표는 광주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AI 솔루션을 보급해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넥스는 2년 연속으로 전남대학교병원에 실시간 AI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를 보급한다. 에나드는 국내 다수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AI 위·대장내시경 병변 검출 통합 솔루션이다. 검사 시 발견한 용종을 실시간 화면에 표시해 의료 행위를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대학교병원이 도입한 대장내시경 용종 검출 보조 AI 솔루션 'ENAD CADe'는 △맹장 위치 자동 인식 △내시경 검사 시간 자동 계산(Automatic timer) △검출된 용종 이미지 자동표시(AI Freeze) 기능을 탑재했다. 이 밖에 다양한 예외처리 알고리즘으로 위양성률(FP)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점, 기존의 다양한 내시경 장비 브랜드와 폭넓게 호환되는 점, 섬세한 감도 조절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전남대병원은 2023년 1월부터 에나드를 도입했고 현장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며 "용종 발견율 상승 등 의료 현장에서 제품의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 중"이라며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학습, 실사용자 피드백 반영 등을 통해 제품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넥스의 AI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사진제공=아이넥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