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기름값 다시 상승…휘발유 2개월 만에 1600원대로

이석주 기자 2024. 2. 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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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개월 만에 ℓ당 1600원대로 올라섰다.

부산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해당 수준에 근접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계속 오르고 있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당분간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오른 97.4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8달러 상승한 108.1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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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4시 기준 휘발유 평균가 1600.73원
경유도 지난 6일 1500원대로 올라…2개월 만
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기름값 당분간 오를 듯
연합뉴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개월 만에 ℓ당 1600원대로 올라섰다. 경유도 1500원대로 상승했다.

부산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해당 수준에 근접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계속 오르고 있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당분간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00.73원(이하 ℓ당)으로 전날보다 2.36원 올랐다.

일간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3일(1602.56원)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 6일 1501.49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26일(1500.25원) 이후 6주 만에 1500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1587.09원으로 전날보다 1.69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1487.19원으로 0.93원 상승했다.

최근 기름값 오름세는 국제유가 상승 때문이다.

지난주만 봐도 국제유가는 ▷요르단 주둔 미군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2.9%→3.1%) 조정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달러로 전주보다 2.1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오른 97.4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8달러 상승한 108.1달러였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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