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같은 역할’ 김태완이 바라본 장재석 3점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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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려고 했던 패턴이 그게 아니었는데 장재석 형이 (3점슛을) 쏘고 있었다(웃음). 어, 뭐지 했는데 들어가서 놀랐다(웃음)."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13점 차 열세를 딛고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SK와 경기에서는 못 뛸 듯 했는데 박무빈 부상으로 출전했다.
복귀 전 상무와 D리그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1점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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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13점 차 열세를 딛고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47점을 합작한 이우석과 게이지 프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3점슛을 성공한 장재석 등이 돋보였다.
이 가운데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김태완은 22점 12초를 뛰며 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두드러지는 기록을 남긴 건 아니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줬다며 김준일과 함께 보이지 않는 수훈 선수라고 김태완을 칭찬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 오후 5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을 준비하기 위해 코트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김태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디를 어떻게 다쳤나?
(1월 7일) LG와 경기에서 상대 외국선수 발을 밟고 삐었다. 인대는 괜찮았는데 걸을 때도 아프고 통증이 계속 있었다. 며칠 쉬다가 통증이 없어져서 D리그 선수들과 훈련했다. 그 때도 통증을 계속 안고 훈련했는데 괜찮아져서 D리그 경기를 뛰었다. 경기 후 붓기가 있고, 더 아파서 복귀를 미뤘다.
지난 4일 SK와 경기에서는 못 뛸 듯 했는데 박무빈 부상으로 출전했다.
팀이 잘 되는 상황이었다. 저는 다쳤다가 복귀했다. 5대5 경기도 많이 안 했었다. 민폐가 될 까봐 걱정을 했는데 딴 생각을 안 하고 수비에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 수비를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감독님은 궂은일 등 도움이 되었다고 칭찬했는데 자신의 경기 내용을 평가한다면?
그 때 뛸 때도 발목이 아팠다. 뭘 해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하고, 감독님 말씀처럼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공격도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발목도 안 좋았다.
4쿼터 막판 중요한 순간 실책 후 다시 스틸을 했었다.
오랜만에 뛰다 보니까 코트 밸런스도 안 맞아서 실수가 나왔다. 바로 스틸을 해서 위안이 되었다.
나오기 힘든 역전승이었다. 코트에서 뛰는 선수의 기분은 어땠나?
팬들께서 보실 때 뛰는 선수들도 포기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셨을 건데 이우석 형이 끝까지 해보자고 했다. 우석이 형을 믿고 끝까지 했던 게, 또 재석이 형이 운 좋게 3점슛을 넣었다.
장재석의 3점슛을 어떻게 봤나?
원래 하려고 했던 패턴이 그게 아니었는데 재석이 형이 (3점슛을) 쏘고 있었다(웃음). 어, 뭐지 했는데 들어가서 놀랐다(웃음).
복귀 전 상무와 D리그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1점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와 달리 팬들도 많이 없고, 조용하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했는데 복귀를 하는 거라서 긴장도 되었다. 부상에서 돌아와서 도움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했었다.
박무빈 선수가 한 경기 자리를 비웠다. 한 마디를 한다면?
제가 봤을 때 엄살 같다(웃음). 잘 하고 있으니까 빨리 복귀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배울 건 배웠으면 좋겠다. 옆에서 너무 괴롭힌다.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 이 말은 꼭 넣어달라(웃음).
가스공사와 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SK와 경기에서) 수비를 중점으로 플레이를 했다면 가스공사와 경기에서는 공격을 자신있게 해보고 싶다. 수비는 임무를 주시면 그걸 최대한 해내려고 열심히 뛰겠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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