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입는 2030 힙한 패션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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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도 복고 열풍이 거세다.
레트로 패션 브랜드는 30·40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제공하면서 패션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패션 기업 LF는 리복이나 챔피온 등의 브랜드 제품들이 Y2K(2000년대 초 세기 말 문화) 열풍과 맞물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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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열풍 리복·챔피온 인기
◆ 소비주류 X세대 ◆
패션업계에서도 복고 열풍이 거세다. 레트로 패션 브랜드는 30·40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제공하면서 패션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과거 1990년대 유행했던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뉴트로 열풍을 타고 재유행하며 폭풍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국내에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독점 전개하는 레이어는 지난해 브랜드 매출이 불과 3년 만에 수백 배 급증해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을 최근 내놨다. 2020년 레이어가 처음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수입했을 당시 매출은 3억원에 불과했다. 매장 수는 지난해 50여 곳에서 올해 8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본래 데님 위주 유니섹스 브랜드였으며, 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최근 들어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클래식 로고 티셔츠 티'로, 그동안 누적 판매량이 50만장인데 지난해에만 37만장이 팔렸을 정도다. 작년 하반기에는 푸퍼 다운 판매도 늘어났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구매하는 온라인 고객의 35%는 20대이며 33%는 30대가 차지하고 있다. 70%가 20·30대인 셈이다. 다만 오프라인의 경우 30대 중후반 고객이나 40대 고객 비중이 온라인에 비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패션 기업 LF는 리복이나 챔피온 등의 브랜드 제품들이 Y2K(2000년대 초 세기 말 문화) 열풍과 맞물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리복은 영국에서 탄생해 128년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로, 1990년대까지 인기를 누렸다가 잠잠해졌지만 한국에선 Y2K와 레트로 전략을 내세워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복의 클럽C 85는 '클럽 챔피온'이라는 의미를 담은 테니스 코트화로 리복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30~50대는 물론,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까지 폭넓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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