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퍼트린 것은 美"…전세계 중국 선전 사이트 100개 이상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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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을 선전하는 웹사이트가 전 세계 30개국에서 100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디지털 감시단체 시티즌랩은 7일(현지시간)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의 지역에서 언론으로 위장한 100개 이상의 웹사이트가 존재하는 것을 파악했다면서 이들 매체는 친중 콘텐츠로 중국 공산당을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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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공산당을 선전하는 웹사이트가 전 세계 30개국에서 100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디지털 감시단체 시티즌랩은 7일(현지시간)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의 지역에서 언론으로 위장한 100개 이상의 웹사이트가 존재하는 것을 파악했다면서 이들 매체는 친중 콘텐츠로 중국 공산당을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위장 웹사이트인 '로마 저널'은 이탈리아 현지 정치와 지방 축제, 책 출간 소식 등을 다뤄 언뜻봐선 모든 면에서 이탈리아 현지 뉴스 매체처럼 보이지만, 보도자료 섹션을 살펴보면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중국의 기여와 중국의 기술 혁신을 다루는 중국 관영 언론 기사로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웹사이트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미국이 퍼트렸다는 음모론과 반중 인사들을 비판하는 글이 게재돼 있다고 시티즌랩은 설명했다.
알베르토 피타렐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들 웹사이트는 아직 노출 수준이 미미하지만, 지역 언론과 타깃 시청자들에 의해 의도치 않게 노출이 증폭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적으로 정부가 온라인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도가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도는 중국이 러시아, 이란 등 권위주의적인 정부에서 더욱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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