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작전처럼 '철통보안'속 후보 6명 이틀간 심층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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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임 절차가 50일 만에 마무리됐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된 포스코의 차기 회장 면접은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8일 매일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7~8일 이틀간 후보 6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첫날인 7일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등 6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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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목소리 낼지 주목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임 절차가 50일 만에 마무리됐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된 포스코의 차기 회장 면접은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선임 과정에서 후추위와 주요 후보자들이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휘말리자 이를 의식해 불필요한 잡음이나 외부 개입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내외부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매일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7~8일 이틀간 후보 6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인천 모처에서 진행된 이번 면접은 장소와 시간 모두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다. 면접 절차에 대한 정보는 후추위 관계자와 면접 대상자 등 소수의 인원에게만 제공됐다. 특히 면접 날짜를 양일로 나눠 진행하면서 면접 방식과 시간에 관련한 정보 유출을 최대한 통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면접 첫날인 7일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등 6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이 이뤄졌다.
이튿날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3인을 대상으로 면접이 이뤄졌다. 면접을 마친 후추위 위원들은 8일 오후 최종 후보자 1명을 선발했다.
이날 회장 후보 추천안이 이사회 결의를 통과했지만 정기주주총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는 신임 회장 후보를 사내이사로 임명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할 방침이다. 주총을 앞두고 포스코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의사 표명을 할지 주목된다. 2022년 포스코와 함께 대표적인 소유 분산기업으로 분류되는 KT가 현직 CEO였던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추진하자, 국민연금이 주총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만약 국민연금이 최종 선정된 후보자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히면 표 대결이 불가피하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하고 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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