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위믹스 '미신고 영업' 조사 착수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4. 2. 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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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가 지갑 서비스업 등 행위를 신고하지 않고 영업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조사에 착수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최근 위믹스와 관련된 '미신고 의심 가상사업자 정보'를 FIU에 전달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만약 FIU가 플레이 월렛 등을 미신고 사업으로 판단한다면 현재 원화 거래소에 상장된 위믹스의 거래가 중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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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 판단땐 거래 중지될수도

위믹스가 지갑 서비스업 등 행위를 신고하지 않고 영업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조사에 착수한다. 위믹스는 시가총액이 1조원대에 달하는 가상화폐이며 국내 이용자가 많아 금융당국이 향후 내놓을 위법 판단 여부에 따라 가상자산 업권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최근 위믹스와 관련된 '미신고 의심 가상사업자 정보'를 FIU에 전달했다.

FIU에 전달된 의혹은 위믹스가 '플레이 월렛(PLAY WALLET)'과 '피닉스 덱스(PNIX DEX)'를 미신고 상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플레이 월렛은 위메이드에서 만든 위믹스 메인넷 지갑의 이름이다. 현재 관련법에서는 지갑 서비스업자가 개인 암호키 등을 보관·저장하는 프로그램만 제공할 뿐 독립적인 통제권을 갖지 않아 매도·매수 교환 등에 관여하지 않으면 사업을 신고하지 않아도 불법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반면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플레이 월렛이 위믹스에서 통제권을 갖고 있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만약 FIU가 플레이 월렛 등을 미신고 사업으로 판단한다면 현재 원화 거래소에 상장된 위믹스의 거래가 중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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