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국 소매판매 1.4% 감소… 제주 6.3%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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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에서 상품소비(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제주의 소비 감소폭이 가장 컸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전(5.2%)과 부산(3.5%), 강원(3.3%) 등 7개 시도에선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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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늘면서 제주 소비 급감
서비스업 생산도 제주만 역성장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에서 상품소비(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제주의 소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마저 줄면서 소비 부진이 깊어지는 바람에 서비스업 생산까지 줄어드는 이중고에 시달렸다.
작년 들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다만 제주는 전년 대비 1.2% 줄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정보통신(-18.3%)과 숙박·음식점(-9.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1.9%) 등에서 줄었는데 관광객 감소와 더불어 지역에 위치한 게임·소프트웨어 업체의 실적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해 인천의 전년보다 6.9%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서울도 5.8% 증가했다.
채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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