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처럼 키우네"…아이 무릎에 안 앉히고 두자리 차지했다고 시끌

신초롱 기자 2024. 2. 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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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를 무릎에 앉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승객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는 아이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반면 "5세면 돈 안 내고 탔을 거 같은데 돈 안 내고 탔으면 자리 내줘야 한다", "전 오히려 먼저 애 무릎에 앉히면 되니 '여기 앉으세요' 하면서 자리 양보했었는데. 그게 벌써 5년 전이네.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네", "이기적이라고 욕 들을 정도의 행동은 아닌데 이기적인 건 맞다"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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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5세 아이를 무릎에 앉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승객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는 아이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에서 아이 자리 안 내어준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5세 아이랑 버스를 탔다. 안쪽에 아이 앉히고 통로 쪽에 제가 앉았다. 짐도 쇼핑백 두 개랑 외출할 때 항상 챙기는 가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이 점점 많이 타서 서서 가는 사람이 생겼다. 어떤 아주머니가 오더니 저보고 아기 무릎에 앉히고 자리 만들어 달라더라. 안 그래도 짐도 많고 내릴 때 번거로울 것 같아서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A씨는 "모르는 사람 무릎에 애를 어떻게 앉히냐. 왜 애 자리를 자꾸 빼앗으려 하냐. 애도 사람이고 자리에 앉을 권리가 있다"고 발끈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요즘 엄마들 이기적이고 자기 새끼밖에 모른다. 아이를 오냐오냐 망나니처럼 키운다"고 받아쳤다.

A씨는 "주변에 다른 아줌마들도 이기적이라고 한마디씩 하고 결국 기사님이 시끄럽다고 다른 자리 나면 앉으라고 한마디 해주셔서 넘어갔다. 이게 그렇게까지 이기적인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주위 아주머니들도 그랬다고? 진짜 이해가 안 된다", "그 아주머니가 이기적인 거다", "무릎에 앉히면 위험하다", "짐도 많은데 애를 어떻게 안고 타냐"며 공감했다.

반면 "5세면 돈 안 내고 탔을 거 같은데 돈 안 내고 탔으면 자리 내줘야 한다", "전 오히려 먼저 애 무릎에 앉히면 되니 '여기 앉으세요' 하면서 자리 양보했었는데. 그게 벌써 5년 전이네.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네", "이기적이라고 욕 들을 정도의 행동은 아닌데 이기적인 건 맞다"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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