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현대제철 사고, 현장 안전관리 허술해 발생"

류현준 cookiedou@mbc.co.kr 2024. 2. 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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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공장 폐수처리장을 청소하던 노동자 7명이 쓰러진 사고와 관련해 당시 현장 안전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졌다는 노조 측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현대제철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 같다"며 "고용노동부는 현대제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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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제공

현대제철 인천공장 폐수처리장을 청소하던 노동자 7명이 쓰러진 사고와 관련해 당시 현장 안전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졌다는 노조 측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현대제철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 같다"며 "고용노동부는 현대제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는 사측 재해보고서에 가스 농도 측정, 개인 방호 장비 착용 등이 모두 이뤄진 것처럼 적혀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 같은 조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이 현장은 관리 대상 물질인 불산 등을 쓰기에 공기호흡기나 방독면을 써야 하는데, 작업자들은 일회용 방진복과 마스크만 쓰고 있었다"며 "서류에는 이들이 공기호흡기나 방독면을 쓴 것으로 표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수 처리 수조를 청소하던 노동자 7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해 30대 노동자 1명이 숨졌고,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986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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