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복귀에 토트넘·뮌헨만 신났다
한국 대표팀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발길을 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복귀에 토트넘과 뮌헨 팬들은 신이 났다.
대표팀은 지난 7일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경기가 끝난 뒤 몇 시간 만에 짐을 싸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이날 경기 도중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4강 진출을 축하하는 내용을 담은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는 손흥민 복귀를 반기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회복 시간을 생각하면 손흥민의 리그 경기 복귀 시점은 현실적으로 18일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가 될 전망이지만, 일부 팬들은 11일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손흥민이 나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23경기를 치른 8일 현재 승점 44점을 쌓아 애스턴 빌라에 2점 뒤져 5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연승 행진을 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6점 차로 쫓기고 있다. 리그 20경기 마네 12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준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뮌헨도 김민재의 복귀를 반기기는 마찬가지다. 뮌헨은 팀에 복귀해 실내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고 있는 김민재와 팀 관계자가 인사를 나누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김민재는 “내가 돌아왔다. 토요일에 보자”고 말했다. 독일 현지 시간으로 10일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나선다고 예고한 것이다. 김민재는 4강전에서 앞선 경기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체력적으로 회복하는 데 부담이 덜했다.
김민재는 뮌헨이 그를 매우 필요로 하는 시점에 잘 맞춰 복귀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유일한 무패 팀인 선두 레버쿠젠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민재 복귀가 늦어졌더라면 이번 시즌 잔 부상을 달고 다니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발이 느린 에릭 다이어 조합으로 레버쿠젠에 맞설 뻔했다.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레버쿠젠을 이번 경기에서 잡는다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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