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5500TEU급 컨선 2척 명명식…“촤별화된 기술, 경쟁력 입증”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2. 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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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면서 컨테이너선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로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을 성공적으로 건조를 마치고 컨테이너선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로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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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 영도조선소서 동시명명식
최첨단 사양에 환경 친화적 설계까지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HJ중공업이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면서 컨테이너선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로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HJ중공업은 "최첨단 사양과 환경 친화적 설계를 적용해 연료 소비를 40% 가량 줄였다"면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선박 기준을 충족한다고도 했다.

HJ중공업은 6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의 동시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HJ중공업 임직원을 비롯해 선주사 관계자와 선급 감독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척의 선박은 각각 '짐 양쯔(ZIM YANGTZE)'와 '짐 미시시피(ZIM MISSISSIPPI)'로 명명됐다. HJ중공업은 지난 2021년 10월 6년 만에 일반 상선을 수주해 상선시장 재진입을 알렸다. 수주한 4척의 컨테이너선 중 2척이 이번에 명명된 선박이고, 나머지 2척은 이미 명명이 끝났다.

이어 HJ중공업은 이듬해 동형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총 6척의 건조계약을 성사시켰다. 4억1000만 불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의 성공으로 영도조선소에서 건조 공정에 몰두해 왔다.

6일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동시명명식에서 유상철(1열 우측에서 두 번째) HJ중공업 조선부문 대표와 선주사·조선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HJ중공업 관계자는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을 성공적으로 건조를 마치고 컨테이너선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로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했다. 선주 쪽 관계자도 명명식과 관련해 "회사의 글로벌 영업망에 적합한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최신형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확보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HJ중공업에 따르면 명명된 선박들 역시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해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됐다. 최첨단 사양과 환경 친화적 설계를 적용해 연료 소비를 40% 가량 줄인 게 특징이다.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선박 기준인 EEDI(에너지효율설계기술)-Phase 3와 NOx(질소산화물) Tier III도 충족한다.   

HJ중공업은 메탄올 레디와 이중연료(DF)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5500~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4척의 컨테이너선을 인도했고 남은 2척도 공정과 품질에 만전을 기해 완벽히 건조함으로써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향후 탄소중립을 선도할 친환경 선박에서부터 고부가가치 특수목적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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