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제주 제2공항 논란' 재점화…현역 국회의원 찬성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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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찬반 논란을 거듭한 '제주 제2공항 건설'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서귀포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제2공항에 찬성 입장을 밝히자 상대당과 경쟁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 의원의 발언 이후 국민의힘 경쟁 후보들(고기철·이경용)은 물론 찬반 단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과 성명 등으로 입장을 발표하는 등 제2공항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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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10년 가까이 찬반 논란을 거듭한 '제주 제2공항 건설'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서귀포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제2공항에 찬성 입장을 밝히자 상대당과 경쟁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 의원은 지난달 30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성산에 건설해야 한다. 도민 이익과 갈등 해소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군사기지화와 핵기지화 부분 등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선 정부·여당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의 발언 이후 국민의힘 경쟁 후보들(고기철·이경용)은 물론 찬반 단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과 성명 등으로 입장을 발표하는 등 제2공항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8일에는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나서 위 의원을 저격하며 같은 당 총선 주자들을 지원사격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공항이 정책선거의 핵심 주제가 되길 바란다"며 "예산과 집행을 갖고 누가 더 제2공항 건설을 더 완수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선거가 되길 기원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위 의원을 향해 "제2공항과 관련한 정책대안을 들어 본 적이 없다"며 "8년 임기를 낭비하고 선거에 나서며 찬성한다는 립서비스만 하고 있다"고 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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