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전형 출신 의료인 지방에 자리잡는 경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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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의대생들의 졸업 후 지역 정주 비율이 일반 전형 출신보다 20%포인트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현행 40%에서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현재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상 지방대 의대는 정원의 40% 이상을 해당 지역 출신 학생으로 선발해야 한다.
정부는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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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전형보다 20%P 높아
지역인재 의대생들의 졸업 후 지역 정주 비율이 일반 전형 출신보다 20%포인트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현행 40%에서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역 거점 국립대인 A대 의대의 2023학년도 졸업생 취업 지역을 분석한 결과 지역인재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71%가 해당 지역에 취업했다. 일반 입학생의 지역 취업 비율(51%)보다 20%포인트 높다.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지역 출신 고등학생 중에서 입학생을 뽑는 것이다. 현재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상 지방대 의대는 정원의 40% 이상을 해당 지역 출신 학생으로 선발해야 한다.
한 지역대학 입학본부장은 "지역병원에서 수련받은 의대생이 가장 많이 지역에 남는다는 의사협회 연구 결과가 있다"며 "지역인재 선발 의대생들은 지역에 결국 남기 때문에 지역의료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정부는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행령 개정보다는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재정 인센티브로 비율 상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대육성법에 지역인재 선발 실적이 우수한 지방대에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고교 소재지가 대학 소재 권역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더해 중학교 소재지도 비수도권이어야 하는 등 지역인재 요건이 강화된다. 의대 진학을 위해 '지방 유학'을 떠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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