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해법' 공약, 부모들의 선택은 '가정방문형 돌봄 지원'

김태윤 기자 2024. 2.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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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부모 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돌봄 공약'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영역이 '가정방문형 아이돌봄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부모의 양육시간 지원 정책', '기관·시설 돌봄 정책'이 뒤를 이었다.

설문 문항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필수 요소인 '아이돌봄 정책 공약'을 중심으로 △부모의 양육시간 지원 정책 △가정방문형 돌봄 정책 △기관·시설 돌봄 정책 등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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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부모 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돌봄 공약'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영역이 '가정방문형 아이돌봄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부모의 양육시간 지원 정책', '기관·시설 돌봄 정책'이 뒤를 이었다.

'2024 총선' 공약이 연일 발표되는 가운데 '저출생 해소' 관련 정책안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육아스타트업 맘편한세상(대표 정지예)과 비즈니스 코칭 기업 인코칭(대표 김재은)이 '2024 총선 공약' 중 아이돌봄 정책 공약에 대한 실제 부모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설문 문항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필수 요소인 '아이돌봄 정책 공약'을 중심으로 △부모의 양육시간 지원 정책 △가정방문형 돌봄 정책 △기관·시설 돌봄 정책 등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눴다.

각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영역은 '가정방문형 아이돌봄 정책'으로 5점 만점 중 4.57점을 기록했다. 이어 일하는 부모의 양육시간 지원 정책(4.46), 기관·시설 돌봄 정책(4.27)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가정방문형 아이돌봄 정책 영역' 내 세부 정책안 항목에서는 '민간 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1위), '근로자 위한 기업의 아이돌봄 지원'(2위), '아이돌봄 지원 소득 기준 폐지'(3위)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 참여자 중 60.6%는 공공·민간 가정방문형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월평균 102만원을 돌봄비로 지출한다고 답했다.

'일하는 부모의 양육시간 지원 정책안'에 해당하는 세부 공약에 대해서는 '유급 자녀돌봄 휴가'가 1위로 나타났다. 그 다음 '아빠 유급휴가 1개월 의무화', '부모육아휴직 신청시 자동 육아휴직'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기관·시설 돌봄 지원 정책안'의 세부 공약에 대해서는 △늘봄학교 전국 확대(1위) △온동네초등돌봄 지원(2위) △산업단지 내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 설치 의무화(3위)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맞벌이 부모 A씨는 "맞벌이 부모가 어려움이 가장 큰데 소득 기준 때문에 항상 모든 지원 정책에서 제외된다"면서 "아이돌봄 영역만큼은 소득 기준이 폐지돼야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 C씨는 "이런 정책들이 선거 때만 언급되지 않고 정말 실현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는 "맞벌이 부모의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부모가 아이를 직접 양육할 수 있는 환경, 기관에서 적절한 보육·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부모가 필요할 때 가정방문형 아이돌봄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등이 모두 공존하면서 돌봄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 위한 아이돌봄 총선 공약 설문조사 결과/사진제공=맘편한세상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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