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영업익 3년 연속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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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하면서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이 3년 연속 4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통신 3사의 공통 과제가 될 전망이다.
KT는 2023년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이로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4조원을 돌파한 4조40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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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6조원, 2.4% 감소
KT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하면서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이 3년 연속 4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통신 3사의 공통 과제가 될 전망이다.
KT는 2023년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2022년 반영됐던 부동산 일회성 매각에 따른 기저 효과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비율이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73%를 넘어서며 무선 매출이 2.3% 늘었다. 이로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4조원을 돌파한 4조40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합산 영업이익이 2022년(4조3835억원)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쳐 긍정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인공지능(AI) 등을 필두로 한 신사업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5G 가입자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정부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등을 추진하면서 기존 '캐시카우'인 무선 사업의 성장성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SK텔레콤은 AI를 전면에 내세우고 AI 매출 비중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용 AI 서비스와 자체 AI 플랫폼 에이닷 등을 중심으로 수익화에 나선다.
KT는 AI컨택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같은 신사업을 '5대 성장사업'으로 규정하고 매출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5대 성장사업 매출은 2.4% 증가한 343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통신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익시젠'을 활용해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에이전트를 선보이는 등 AI 역량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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