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상위 36명에 주식 '1조' 선물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2.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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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영향력이 높은 톱골퍼 36명이 '1조원 돈방석'에 앉게 됐다.

8일(한국시간)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선수들에게 메모를 보내 "투자 컨소시엄 SSG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하기로 한 초기 15억달러 중 9억3000만달러(약 1조2346억원)의 주식을 선수 193명에 나눠주겠다"고 전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선수들이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해야 하며 이외의 요구 사항을 수행하는 등 최소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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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엔터프라이즈 지분
영향력·성적 따라 차등 배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영향력이 높은 톱골퍼 36명이 '1조원 돈방석'에 앉게 됐다.

8일(한국시간)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선수들에게 메모를 보내 "투자 컨소시엄 SSG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하기로 한 초기 15억달러 중 9억3000만달러(약 1조2346억원)의 주식을 선수 193명에 나눠주겠다"고 전했다.

균등 분배는 아니다. 사실상 몰아주기다. 선수들 실력과 영향력 등을 따져 4개 그룹을 나눈 뒤 차등 지급을 하게 된다. '대박'의 주인공은 1그룹에 속한 36명이다. 이들은 전체 주식의 80%인 7억5000만달러(약 9958억원)를 가져간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등 리브(LIV) 골프에 가지 않고 PGA 투어를 지킨 선수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한 번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식 취득을 위한 보조금'인 이 돈은 2030년까지 해마다 1억달러씩 지급될 예정이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선수들이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해야 하며 이외의 요구 사항을 수행하는 등 최소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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