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하루 전 서울역 북적…양손 선물 한가득 귀성길

김수빈 2024. 2. 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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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 하루 전인데요.

벌써부터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붐비는 시간을 피해 귀성길에 오른 분들이 많을텐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곳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서울역은 벌써부터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양손은 선물 꾸러미로 무겁지만, 양발은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에 가벼워 보입니다.

우선 설렘 가득한 귀성객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호영 / 대구 달서구> "군대에 있어가지고 가족 빨리 보고싶기도 하고 이번에는 설 연휴도 겹쳐가지고 오히려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최민현 / (서울 강동구)> "오랜만에 집밥 먹을 생각하니까 너무 설레네요. 설날 음식도 먹고 윷놀이나 가족들끼리 모여서…"

가족 단위 귀성객들은 캐리어 가방을 끌거나 큰 배낭을 메고 분주하게 승강장을 오가는 모습인데요.

다만,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현장까지 왔지만 쓸쓸히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공급되는 열차 좌석은 총 33만 7,000석입니다.

오후 3시 기준 예매율을 보시면, 상하행 전체 81.8% 수준입니다.

하행선이 94.8%로 예매율이 특히 더 높았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부선은 98.3%, 호남선은 94.9%, 전라선은 95.4%로 대부분 매진된 상태입니다.

반면 상행선 좌석들은 68.9% 예매율을 보이며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인데요.

오늘 열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코레일은 오늘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열차를 모두 3,498회 운행하는데요.

하루 평균 운행 횟수는 700회로, 평상시 대비 28회가 추가 운행됩니다.

인력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하루 평균 2,578명의 안내 인력도 배치할 예정입니다.

역 안이 많이 붐비는 만큼 안전에 유의하시고, 고향에서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그간 못 다 나눈 이야기꽃을 활짝 피우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서울역 #귀성길 #설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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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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