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사하경찰서도 새로 짓는다…부산서 잇단 재건축

조성우 기자 2024. 2. 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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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5개 일선 경찰서 중 5곳에서 신청사 건립이 추진된다.

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동부 중부 해운대 금정 사하서의 신청사 건립 계획이 확정됐다.

서부산 지역 핵심경찰서 중 한 곳인 사하서(1989년 완공)는 지하1층·지상7층 규모(부지 9596㎡)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1969년 건립된 중부서는 부산지역 경찰서 중 최고령으로, 오는 8월 중구 부산본부세관 맞은편에 새 청사가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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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경찰서 6곳 재건축 신축 추진

부산지역 15개 일선 경찰서 중 5곳에서 신청사 건립이 추진된다. 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동부 중부 해운대 금정 사하서의 신청사 건립 계획이 확정됐다. 여기에 새로 생기는 수영서까지 더하면 모두 6곳이다. 금정서와 사하서는 최근 청사 재건축 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동부서와 같이 현 경찰서 건물을 재건축하는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예정인 부산 금정경찰서의 신청사 조감도.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한다. 부산경찰청 제공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1982년 문을 연 금정서(조감도)이다. 사업비 489억 원을 투입해 5997㎡의 부지에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직원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11월께 착공될 예정이다. 서부산 지역 핵심경찰서 중 한 곳인 사하서(1989년 완공)는 지하1층·지상7층 규모(부지 9596㎡)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수용인원은 288명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10월께부터 설계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 세워진 동부서는 41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9층으로 재건축되며, 수용 인원은 250명 수준이다. 동부서의 수용 가능 인원은 199명이지만, 현재 227명이 근무 중이다. 신청사가 지어지면 과밀 수용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서와 해운대서는 신축 이전한다. 1969년 건립된 중부서는 부산지역 경찰서 중 최고령으로, 오는 8월 중구 부산본부세관 맞은편에 새 청사가 완공된다. 이달 기준 공정률은 68% 수준이다. 사업비 342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지어진다. 그 다음으로 오래된 해운대서(1978년 준공)의 신축 청사는 오는 10월 착공된다. 현재 부지에 재건축이 예정됐으나, 2019년 계획이 변경돼 센텀고등학교 인근에 지어질 계획이다. 규모도 지상 9층에서 지하1층·지상 6층으로 줄었다. 청사 건립 비용은 578억 원에 달한다.

신설되는 수영서는 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인근에 들어선다. 수영구는 인구 수가 17만에 달하지만 부산지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곳이다. 367억 원이 들어간 수영서 건물은 2025년 6월 준공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서 신청사 건립으로 근무 여건이 나아진다면 더 좋은 치안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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