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퍼즐 맞췄다 11단지도 안전진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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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마지막 주자였던 11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며 1980년대 조성된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들이 모두 재건축에 착수하게 됐다.
8일 양천구청은 "목동 11단지가 전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주자였던 11단지도 재건축을 확정 지으며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는 모두 재건축에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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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마지막 주자였던 11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며 1980년대 조성된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들이 모두 재건축에 착수하게 됐다.
8일 양천구청은 "목동 11단지가 전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정동 325 일대에 있는 목동 11단지는 1988년 준공됐다. 최고 15층, 19개 동, 1595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 단지는 문재인 정부 때였던 2020년 안전진단을 한 차례 진행했지만 규제 강화로 이듬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 예비안전진단은 통과했지만 정밀안전진단 단계에서 C등급을 받아 재건축을 더 이상 추진하지 못했다. 현행법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D~E등급을 받는 경우만 재건축을 허용한다.
마지막 주자였던 11단지도 재건축을 확정 지으며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는 모두 재건축에 돌입하게 됐다. 나머지 13개 단지는 지난해 모두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해당 단지들은 1980년대 목동택지개발지구가 지정되며 한 번에 공급됐다. 전체 면적은 436만8463㎡이고 현재 2만6629가구가 거주 중이다.
서울시는 노후단지가 재건축에 돌입한 만큼 재작년 재건축 정비계획의 가이드라인 성격을 갖는 지구단위계획을 새로 마련했다. 해당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약 5만3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한다.
선두 주자는 목동 6단지다. 6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신통)기획에 참여해 정비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세부적인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문턱을 조만간 넘으면 정비계획과 정비구역이 확정된다. 목동 4·5·7·8·9·10·12·13·14단지 역시 신통기획 자문방식에 참여해 정비계획 초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 14개 단지가 모두 발전된 단계에 진입한 만큼 첨단 주거 단지 조성을 향한 탄탄한 지원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건축 호재가 목동 아파트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목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목동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재건축 관련 반응이 나오기 힘들다"며 "앞으로도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크게 반응이 있을 거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체 역시 "여전히 금리가 높아서 매매 문의 자체가 별로 오지 않는다"며 "지금은 시장 상황이 개선되는 게 더 중요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희수 기자 /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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