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한테 나체 사진 보낸다" 아내 성인방송 강요한 전직 군인, 구속 송치

2024. 2. 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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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내를 감금하고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30대 전직 군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요, 협박, 감금 등 혐의로 37세 김 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내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아내는 지난해 12월 초 "남편의 강요로 강제적으로 성인방송 등을 촬영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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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자택에 감금한 채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 30대 전직 군인이 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자신의 아내를 감금하고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30대 전직 군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요, 협박, 감금 등 혐의로 37세 김 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내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거부한 아내에게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아내는 지난해 12월 초 "남편의 강요로 강제적으로 성인방송 등을 촬영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유족은 김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추적을 통해 서울 송파구 소재 병원에서 김씨를 체포했으며 경기 시흥시 소재 김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다리를 다쳐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업군인이었던 김씨는 2021년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한 사실이 적발돼 강제 전역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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