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설 연휴 '24시간 비상근무' 시행…"안전 점검"

이석주 기자 2024. 2. 8.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공사(한전)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정전으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설비점검에 나서는 한편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현장 경영도 강화한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8일 오전 수도권 전력공급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를 방문해 발전소 설비 운영상황과 안전관리, 비상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전, 매일 1725명 투입해 협력사와 비상 태세
전국 전통시장 7800여 점포 대상 안전 점검도

한국전력공사(한전)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정전으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설비점검에 나서는 한편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현장 경영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근무 시행

한전은 설 연휴 기간 정전 등을 막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한전 제공


한전은 지난 11월부터 전국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시장(1436개) 전력공급 설비에 대해 열화상 진단 등 사전 점검을 통한 설비보강을 완료했다.

대규모 아파트(2만8915개 단지) 정전 시 신속 복구를 위한 지원 체계도 점검했다.

한전은 설 연휴 기간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고장에 대비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 등도 확보했다.

고장 발생시 신속한 설비 복구를 위해 한전에서는 매일 1725명을 투입하고 협력회사 923개사와 함께 비상 동원 태세를 유지한다.

아파트 등 고객 전기설비에서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비상발전기를 준비하는 등 ‘24시간 긴급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 국민이 연휴기간 밝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 사용과 관련해 불편이 있는 고객은 국번 없이 한전 고객센터(123)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설 명절 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발전소 현장안전경영 활동을 시행한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8일 오전 수도권 전력공급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를 방문해 발전소 설비 운영상황과 안전관리, 비상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9일에는 이상규 안전기술부사장이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연휴기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은상표 신사업부사장은 고성발전본부를 찾는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무사고·무고장 발전소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뤄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전국 전통시장 7800여개 점포 안전점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6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상남재래시장을 찾아 전기화재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공사는 오는 8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61개소 78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 캠페인과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경미한 부적합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조치 할 것이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상인과 국민이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도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7일 경남 통영 LNG생산기지와 대구지역 공급배관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22%를 담당하는 가스공사 통영 LNG생산기지는 2002년 10월 상업운전 개시 후 지금까지 남부권역 천연가스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건설 현장에서는 공기 준수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우선인 만큼 현장 안전관리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