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전년比 31% 증가한 5084억… “당기순익 흑자 7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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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지난해 연결 기준 50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백화점과 마트 등의 해외사업은 지난해 1조53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39.6% 줄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고, 매출액은 5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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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사업 적자 규모도 703억 개선
김상현 부회장 “쇼핑 1번지 되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2.0 추진”
롯데쇼핑이 지난해 연결 기준 50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5559억원으로 5.9%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3187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롯데쇼핑의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는 손상차손 인식이 축소되면서 7년 만에 이뤄졌다.
사업 부문별로 백화점 사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매출액은 3조2228억원으로 1.5% 늘었다. 본점과 잠실점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그로서리 사업(국내 마트·슈퍼) 영업이익은 729억원으로 364.6% 증가했고, 매출액은 5조5878억원으로 4.6% 감소했다.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매출총이익률이 1.1%포인트 개선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과 마트 등의 해외사업은 지난해 1조53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39.6% 줄었다. 해외 백화점 사업 부문은 지난해 9월 개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초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마트 사업부는 국내외를 합쳐 8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흑자 규모다. 슈퍼 역시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지난해 13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56억원으로 직전 연도 1559억원 손실에서 적자폭을 축소했다. 적자폭 축소에는 물류비용과 IT운영비 효율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연결 자회사인 하이마트는 지난해 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직전 연도 520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6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감소했다. 상품 재고 건전화,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했고, ‘HOME 만능해결 서비스’를 강화해 점포 경쟁력도 높였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의 매출액은 9416억원으로 1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89.4% 줄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고, 매출액은 5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3년에는 롯데쇼핑의 모든 사업부가 지속적으로 고객중심의 사업을 전개하여 수익성 개선과 효율성 확대를 통해 7년만의 당기순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롯데쇼핑이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진정한 고객의 쇼핑 1번지가 되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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