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라면 세계 최고 구장 있어야지...'4000억 초기 투자' 야심찬 계획 시작됐다

김대식 기자 2024. 2. 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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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짐 랫클리프는 구단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랫클리프는 맨유가 멋진 새로운 올드 트래포드를 위한 야심찬 계획에 따라서 '북부의 웸블리 스타디움'을 만들기를 원한다. 그는 잉글랜드 북부에 영국 런던에 위치한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과 비교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에 경기장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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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짐 랫클리프는 구단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랫클리프는 맨유가 멋진 새로운 올드 트래포드를 위한 야심찬 계획에 따라서 '북부의 웸블리 스타디움'을 만들기를 원한다. 그는 잉글랜드 북부에 영국 런던에 위치한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과 비교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에 경기장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한 랫클리프는 구단의 스포츠적인 통제권을 잡고 있다. 그는 맨유를 인수하면서 구단 인프라를 투자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맨유 팬들과 약속했다. 자신이 약속한 투자가 곧바로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가장 큰 프로젝트는 새로운 올드 트래포드다.

1910년 문을 연 올드 트래포드는 모든 선수이 꼭 선수로서 뛰고 싶어하는 '꿈의 구장'으로 불린다. 196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1996, 2012 런던 올림픽 등을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대회도 치른 경기장이다. 규모 면에서도 영국에서 웸블리 스타디움 다음으로 가장 큰 경기장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기장 관리 부실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영국은 아일랜드와 함께 유로 2028 공동 개최를 진행하는데 개최 경기장에 올드 트래포르를 포함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축구 구단의 가장 큰 클럽 경기장인데 매우 당혹스럽다. 우리 모두는 맨유에서 누구한테 책임이 있는지 알고 있다"며 글레이저 일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랫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의 리모델링 혹은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고민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와 만난 랫클리프측 관계자는 "랫클리프는 구단에 최첨단이면서 획기적인 수준의 경기장이 필요하다. 우리는 잉글랜드 북부에 '웸블리' 같은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보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랫클리프는 개인 자산으로 2억 3,700만 파운드(약 4,000억 원)의 초기 투자를 준비 중이다. 엄청난 금액이지만 경기장 리모델링 혹은 새로운 경기장 건설에는 턱없이 모자란 액수다. 

'텔레그래프'는 "올드 트래포드의 확장에는 최소 8억 파운드(약 1조 3,419억 원)가 필요할 것이며 새로운 경기장에는 15~20억 파운드(약 2조 5,161억~3조 3,541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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