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방학 맞아 '사회 경험' 쌓아요
변차연 앵커>
겨울방학인 요즘, 사회경험을 쌓으면서 학비를 보태는 대학생이 많습니다.
생활체육센터나 양궁 카페 등 일하는 곳도 다양한데요.
땀 흘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대학생들을, 이채원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이채원 국민기자>
(장소: 'ㅍ' 생활체육센터 / 서울시 강남구)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운동 열기가 뜨거운데요.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서울 강남의 한 생활체육센터입니다.
이곳의 관리를 맡은 매니저는 다름 아닌 대학생 한기현 씨, 회원 응대는 물론 운동 모습을 촬영하는 일도 맡고 있습니다.
영상을 직접 편집해 생활체육센터의 SNS에 올리는데요.
운동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많이 보는 만큼 젊은 감각이 필수입니다.
인터뷰> 한기현 / 생활체육센터 매니저 근무 대학생
"취미가 일이 되니까 확실히 힘들기보다는 즐거운 게 더 큰 것 같아요."
현장음>
"오늘 운동도 파이팅"
이곳의 운동 프로그램 코치도 대학생인 안중혁씨,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밝고 힘찬 에너지를 회원들에게 전하는데요.
다른 코치가 동작 시범을 보이는 동안 해당 동작을 설명해 줍니다.
현장음>
"너무 많이 올리지 않게 딱 삼각근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만..."
누운 자세로 양손에 아령을 들어 올리는 회원들에게 바른 자세를 가르쳐주고,
현장음>
"하나 더, 어깨 안 올라가게! 나이스 좋아요~"
무거운 공을 들고 땀을 흘릴 때는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하나 더! 나이스 좋아요."
인터뷰> 김예은 / 서울 강남구 'ㅍ' 생활체육센터 회원
"자세를 잘 교정해주고 지도해줘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체육대학교 학생인 안중혁 코치는 전공을 살릴 수 있어 더없이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안중혁 / 생활체육센터 코치 근무 대학생
"정말 보람차고 저의 꿈에 대해 한 발자국 다가가는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합니다."
(장소: 'ㄹ' 양궁 카페 / 서울시 서대문구)
서울 신촌의 한 양궁 카페.
이곳에서도 대학생 신승연 씨가 일하고 있는데요.
안전이 중요한 만큼 보호장구를 색깔별로 정리해 둡니다.
인터뷰> 신승연 / 양궁 카페 아르바이트 대학생
"색다른 경험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이 일을 지원하고 근무하게 됐습니다."
초보 손님이 들어오자 맞춤형 안내를 합니다.
현장음>
"혹시 전에 양궁해 보신 적 있으실까요?" (아니요~) 이번에 처음이면 초보자 코스에서 골라 주시면 되는데..."
손님에게 보호장구를 착용해 주고, 활을 올바로 잡는 자세를 가르쳐줍니다.
현장음>
"어깨 정도로 벌리시면 되고요, 몸은 무조건 앞을 바라보셔야 합니다."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장음>
"제가 한번 보여드릴게요~"
손님이 화살을 쏴 보는데요.
승연 씨가 박수를 보냅니다.
현장음>
"오케이, 잘했어요!"
화살을 점검하기도 하고, 틈틈이 청소도 하는 승연 씨,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이곳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태홍 / 서울 서대문구 'ㄹ' 양궁 카페 사장
"손님들과 잘 어울리며, 직원들하고도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서 굉장히 도움 많이 되는 친구입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사회 경험도 쌓고 학비도 마련하면서 보람찬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대학생들, 저마다 갖고 있는 적성과 능력을 살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마냥 신선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국민리포트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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