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FC온라인·던파 활약에 지난해 매출 3.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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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게임업계 최초로 연간 연결 매출 3조 원을 돌파한 넥슨이 지난 2022년 3.3조원을 찍은 뒤 지난해 매출 4조원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더 파이널스 성공 출시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한 단계로,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개발팀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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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 2020년 게임업계 최초로 연간 연결 매출 3조 원을 돌파한 넥슨이 지난 2022년 3.3조원을 찍은 뒤 지난해 매출 4조원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자체 지식재산권과 크로스플랫폼 타이틀로 무장한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9323억원(4234억엔)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516억원(1347억엔)으로 30% 늘었지만 순이익은 6558억원(706억엔)으로 30%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7538억원(84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5억원(45억엔)으로 5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3733억원(-419억엔)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2.5%포인트 증가한 31.8%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8.7%포인트 감소한 5.37%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의 연간 원화 환산 기준은 100엔당 928.8원을 적용했다. 4분기 기준 환율은 100엔당 891.3원이다.
넥슨 측은 "지난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 흥행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말 카타르 월드컵 시기부터 성장세를 보여온 'FC 온라인'은 2023년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패키지 판매 호조를 시작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성장에 일조하며 2023년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FC 모바일'과 한국과 일본 흥행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중국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더 파이널스 성공 출시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한 단계로,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개발팀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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