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6대 설 성수품 가격 전년比 3.2%↓…25.6만톤 공급"

임용우 기자 2024. 2. 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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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사과, 소고기, 배추 등 16대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3.2%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사과‧배 등 주요 농산물의 생산이 감소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와 생산자‧유통업계가 힘을 모아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완화됐다"며 "설 이후에도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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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행사 지원에 940억 투입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사과, 소고기, 배추 등 16대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3.2%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지난 7일까지 성수품 25만6000톤을 공급했다. 목표량 24만3000톤보다 5.2% 많은 양으로 할인행사 지원에도 94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축산물 중 비교적 가격이 높은 한우는 오는 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 1885개 매장에서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통해 최대 50%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생산이 감소한 사과, 배 등의 가격은 각각 10.7%, 19.2% 높고 오징어 가격은 9.9% 비싸지만, 축산물과 갈치, 명태 등의 가격은 작년 설 성수기보다 낮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각각 2.8%, 6.6% 떨어졌고 계란 가격은 11.3% 하락했다.

갈치 가격은 11.0%, 명태 가격은 7.6% 떨어졌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사과‧배 등 주요 농산물의 생산이 감소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와 생산자‧유통업계가 힘을 모아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완화됐다"며 "설 이후에도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노력한 덕분에 수산 성수품 물가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설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비롯한 민생안정 대책을 쉬지 않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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