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거둔 넥슨…신작 앞세워 '4조 클럽' 노린다

김가은 2024. 2. 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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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독주'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또 더 파이널스의 성공적인 출시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한 단계로,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개발팀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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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라이브 타이틀·신작 호조로 최대 실적
PC 매출 25%, 모바일 매출 9% 증가
韓·中·美 등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독주’했다.

8일 넥슨은 지난해 매출 3조9323억원, 영업이익 1조2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0% 늘었다. 매출 4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둔 것이다.

(사진=넥슨)
넥슨 측은 이번 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의 흥행을 꼽았다.

지난 2022년 말 카타르 월드컵 시기부터 성장세를 보여온 FC 온라인은 2023년에도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패키지 판매 호조를 시작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성장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 또한 FC 모바일과 한국과 일본 흥행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중국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사진=넥슨)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78%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넥슨은 자체 지식재산권(IP)과 크로스플랫폼 타이틀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연내로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 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또 더 파이널스의 성공적인 출시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한 단계로,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개발팀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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