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024억원…전년比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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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6329억원, 영업이익 2024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백화점은 4분기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2102억원을 기록했다.
마트는 4분기 매출 1조349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은 4분기 매출 260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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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준 매출 14조5559억원, 영업이익 5084억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6329억원, 영업이익 20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7.4%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4조5559억원, 영업이익 508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롯데쇼핑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이뤄낸 성과로, 사업부별 실적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대폭 축소된 것이 주효했다.
우선, 백화점은 4분기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21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 19.8%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조3033억원, 영업이익 477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국내에서 잠실점과 본점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었고,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짧은 기간에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국내 백화점은 4분기에 남성 및 스포츠, 식품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매출총이익률 증가와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마트는 4분기 매출 1조349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6% 늘었다. 연간 매출은 5조7347억원, 영업이익은 873억원이다. 슈퍼는 4분기에 매출 3086억원, 영업적자 17억원을 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조3063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마트와 슈퍼는 기존점에서 영업과 상품 개선을 통해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더 좋은 상품구색과 상품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매출총이익률이 1.1%p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마트가 기록한 영업이익 873억원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규모의 흑자다.
e커머스는 4분기 매출 380억원, 영업적자 211억원을 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351억원, 영업적자 856억원이다. 하이마트는 4분기 매출 5785억원, 영업적자 1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조610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적자 1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홈쇼핑은 4분기 매출 260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연간 매출은 9416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이다.
컬처웍스는 4분기 매출 1692억원과 영업적자 2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영화관 관람객수가 증가하며 매출은 증가했으나, 투자배급 작품 흥행 부진 및 고정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연간 매출은 5621억원, 영업적자는 84억원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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