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인도법인 설립 1주년 맞아…인도 시장에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4. 2. 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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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법인 설립 1주년을 맞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인도 전기 이륜차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급성장이 예고된 인도 경량 전기이동수단(LEV) 시장 선점과 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해 2월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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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기이륜차 시장 점유율 50%
2030년 시장 규모 133조 관측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법인 설립 1주년을 맞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인도 전기 이륜차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급성장이 예고된 인도 경량 전기이동수단(LEV) 시장 선점과 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해 2월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의 TVS모터, 올라 일렉트릭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인도 시장은 전기차 중 전기 이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인도 전기 이륜차 시장 규모는 2022년 이륜 66만9000대에서 오는 2030년 13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베인은 2030년 인도 이륜차 시장 규모를 약 133조5000억원으로 관측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전지를 사용해 초기 인도 이륜차 시장을 공략하며 주요 고객들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 대비 우월한 사이클 성능, 에너지 출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배터리 기술과 고품질 제품이라는 ‘고객 가치’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꼽히는 인도는 큰 내수 시장을 갖고 있지만 낮은 소득 수준과 전력 인프라 부족으로 전기차 보급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인도 정부는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와 증가하는 원유 수입 부담, 대도시의 극심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전기차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19년 FAMEⅡ 정책 도입을 통해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전기차 인프라를 늘려나가고 있다. 또 올해까지 약 45%의 전동화율을 달성하며 2030년까지 신차 이륜차량 중 전기 이륜차의 비율을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청오 LG에너지솔루션 인도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인도 LEV 시장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며 “판매 법인 설립을 통해 발 빠르게 고객에 니즈에 반응할 수 있었고, 이 같은 고객가치 혁신 방안을 통해 설립 1년 만에 많은 고객의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인도법인은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현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객의 요구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에너지에 발맞춰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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