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난해 영업이익 1.2조 역대 최대…신작 흥행 등 영향

신채연 기자 2024. 2. 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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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2천516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30% 오른 수준입니다.

매출은 3조9천323억원으로 2022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 줄었습니다. 매출액은 7천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습니다.

넥슨은 지난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022년 말 카타르 월드컵 시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온 FC 온라인은 지난해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는 설명입니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패키지 판매에 호조를 시작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성장에 일조하며 지난해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FC 모바일과 한국, 일본 흥행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중국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습니다.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개성 있는 비주얼과 참신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의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파이널스의 성공적인 출시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한 단계로,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개발팀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다음 달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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