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연간 최대 실적 경신...라이브 게임과 신작으로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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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해 매출 3조 9323억 원, 영업이익 1조 2516억 원, 당기순이익 655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패키지 판매에 호조를 시작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성장에 일조하며 2023년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 8252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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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 30%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환차익 감소와 AGBO에 대한 투자 손실로 30% 감소했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FC 모바일'과 한국과 일본 흥행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중국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 1조 1069억 원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자체 IP와 크로스플랫폼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올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연내로 선보인다는 목표다.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 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더 파이널스의 성공적인 출시는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한 단계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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