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구작 동반 흥행에 역대 최대 매출…4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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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신작 게임과 스테디셀러 게임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2023년도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30% 증가한 1조2천516억 원(1천347억 엔)을 기록했다고 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연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3조9천323억 원(4천234억 엔)으로 나타나 역대 최대 연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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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신작 게임과 스테디셀러 게임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2023년도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30% 증가한 1조2천516억 원(1천347억 엔)을 기록했다고 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연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3조9천323억 원(4천234억 엔)으로 나타나 역대 최대 연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FC 온라인'·'던전 앤 파이터' 등 스테디셀러 PC 게임 매출이 전년도 대비 25%가량 성장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도 'FC 모바일'과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하면서 같은 기간 대비 9% 올랐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등의 기여가 눈에 띄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작년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했고, '더 파이널스'는 출시 후 2주 만에 1천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6천558억 원(706억 엔)으로 2022년 대비 30% 감소했다. 넥슨은 환율 변동, 영화 제작사 AGBO 투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천538억 원(846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영업이익은 405억 원(45억 원)으로 59% 감소했다. 순손실은 3천733억 원(419억 엔)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넥슨은 올여름 3인칭 슈팅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하고, 연내 '마비노기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더 파이널스'의 성공적인 출시는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 단계로, 향후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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