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니 떡값내라" 강요…수영장 텃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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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수영 강사에게 돌릴 떡값을 내야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개인이 운영하는 운동센터에 다니는 A씨는 설을 앞두고 수영 강사에게 돌릴 '떡값'을 내야 할지 고민이라며 사연을 올렸다.
실제로 센터가 아닌 일부 회원들이 단체방을 만들어 강습이 끝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거나 내부의 규칙을 정해 지키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으로 인해 신규 회원들이 민원을 넣자 서울의 한 운동센터는 지난해 8월 수영장 텃세와 관련해 공지사항을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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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명절을 앞두고 '수영 강사에게 돌릴 떡값을 내야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명절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민글이 쏟아진다. 개인이 운영하는 운동센터에 다니는 A씨는 설을 앞두고 수영 강사에게 돌릴 '떡값'을 내야 할지 고민이라며 사연을 올렸다.
그는 "(다른 회원들이) 선생님 명절 떡값이랑 선물 드린다고 돈을 맡겨 놓은 사람처럼 당당하게 달라고 한다"고 운을 뗐다.
A씨가 겪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씨는 "예전에 필라테스 배우러 다닐 때는 돈 내라고 하는 아줌마를 무시했더니 오고 가면서 마주치면 ‘쑥덕쑥덕’ 얘기해 불편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영장에 오래 다닐거라 그냥 낼까 싶다가도 중간에서 빼먹는지 알 수 없어 내기 싫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또 "따돌림 시키는 곳도 있다는데 다들 그런 경험이 있냐"며 조언을 구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수영 센터 특유의 문화가 떡값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수영 실력이 아닌 오래 다닌 순으로 출발 ▲샤워를 강요하거나 쳐다보는 행위 ▲단체모임 참석 및 단체 카톡방 참여 요구 등 수영장 내 텃세 행위는 빈번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센터가 아닌 일부 회원들이 단체방을 만들어 강습이 끝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거나 내부의 규칙을 정해 지키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으로 인해 신규 회원들이 민원을 넣자 서울의 한 운동센터는 지난해 8월 수영장 텃세와 관련해 공지사항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매월 수강료 내고 배우는데 선물까지 해야 하나”, “수영 배우고 싶은데 이런 것 때문에 못 가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j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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