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예비후보 등록·권석창 국힘 복당, 충북 선거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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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우택(71) 국회 부의장이 충북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22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권석창(58) 전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되면서 충북 총선 선거판이 들썩이고 있다.
정 의원은 청주상당선거관리위원회에 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도내 8명의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은 정 의원이 처음이다.
제천·단양에선 권석창 전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되면서 경선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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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창 복당, 엄태영 출마선언…제천단양 경선 관심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71) 국회 부의장이 충북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22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권석창(58) 전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되면서 충북 총선 선거판이 들썩이고 있다.
정 의원은 청주상당선거관리위원회에 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도내 8명의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은 정 의원이 처음이다.
정 의원은 청주상당 현안 해결에 정답을 제시하겠다는 의미에서 선거사무소를 '정답캠프'라고 이름 붙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정 의원은 "충청권 광역급행열차(CTX) 사업 조기 착공, 중부내륙특별법 후속 사업 등 청주상당과 청주시, 충북도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에서 쌓은 풍부한 네트워크와 힘 있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험지 출마 또는 차출 압박과 함께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 등으로 선거판이 술렁이자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6선 도전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장 윤갑근(60) 전 도당위원장과 치열한 당내 리턴매치를 앞두고 각종 악재가 이어지자 밑바닥 민심을 다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의정보고회 개최와 의정보고서 배포 등이 금지되면서 '현역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 대상에 포함돼 최악의 경우 최대 35% 감산까지 받을 처지에 놓였다.
최근에는 보좌관의 대출 특혜 논란에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 등도 불거졌다. 정 의원 측은 "거짓 소문을 유포하는 세력에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지역 민심 잡기에 고심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 전이라도 간판·현판·현수막을 내걸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어깨띠를 착용하고 전화 지지호소나 일정 범위 홍보물 발송도 가능하다. 또 선거사무장을 포함해 3인 이내 선거사무원을 선임할 수 있고, 직계존속도 명함을 돌릴 수 있는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제천·단양에선 권석창 전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되면서 경선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권 전 의원을 비롯해 재입당을 신청한 7명의 재입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권 전 의원은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확정 받으며 의원직이 상실됐고 당규에 따라 자동 탈당처리됐다. 2022년 말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 권 전 의원은 이후 계속 복당을 신청해 왔다.
권 전 의원 등 재입당 승인 7명 모두 이번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권 전 의원의 재입당에 따라 제천·단양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을 선언한 엄태영(66) 의원과 이충형(58)·최지우(45) 예비후보, 권 전 의원까지 치열한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 국민의힘 공천 심사 면접이 오는 15일 예정된 가운데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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