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한국은행 광주·전남 화폐 공급량 매년 축소

송형일 2024. 2. 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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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발행액이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영업일 기준 10일간(1.26∼2.8) 관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천642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폐 순발행액은 전체 발행액에서 한국은행으로 되돌아온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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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발행액이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설 화폐 공급 (서울=연합뉴스) 설 명절을 앞둔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2024.2.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영업일 기준 10일간(1.26∼2.8) 관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천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명절 발행액(5천313억원)과 비교해 671억원(12.6%) 줄었다.

화폐 순발행액은 전체 발행액에서 한국은행으로 되돌아온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순발행액은 코로나19가 막바지였던 2021년 5천443억원에서 그 이듬해 5천336억원으로, 지난해 5천313억원까지 떨어졌다.

권종별로 오만 원권 발행액(3천39억원)과 비중(61.4%)은 지난해(4천57억원, 69.3%) 대비 1천18억원과 7.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에 만 원권 발행액은 전체의 36.6%를 차지하는 1천812억원으로 지난해 1천672억원과 비중 28.6%와 비교해 140억원과 8.0%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돈 공급 규모가 4년째 줄고 있다"며 "연휴 기간이 짧고 치솟는 금리와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자금 수요가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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