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가세…'빅5' 중 4곳 확정

백영미 기자 2024. 2. 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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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형병원, 이른바 '빅5'(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4곳의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에 반발해 총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요청에 따라 총파업 참여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인 '빅5' 병원 중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총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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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제외 4곳 총파업 참여 결론
서울성모병원, 설 연휴 직후 결론날 전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의 대형병원, 이른바 '빅5'(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에 반발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빅5' 병원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요청에 따라 총파업 참여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이날 서울아산병원도 파업 참여 투표 결과 가결됐다. 8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서울의 대형병원, 이른바 '빅5'(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4곳의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에 반발해 총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요청에 따라 총파업 참여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인 '빅5' 병원 중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총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7일 총파업 참여 찬반 긴급 투표를 진행했고 이날 결정이 됐다. '빅5'의 전공의 규모는 각 500명 안팎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전공의 대표가 없어 대전협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임상과별, 교실별(의대 내 연구·교육·진료를 하는 조직단위)로 파업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가 지나야 총파업 참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대전협이 전국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만여 명을 상대로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정부가 의대정원을 늘리면 파업 등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2000명은 너무 지나쳤다”며 “의료인력 수급추계 위원회 등을 설치해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의사 인력 수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의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협은 오는 12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대증원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회 결과 투쟁 방향이 구체화되면 병원들은 대체인력 투입 등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일 올해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또 오는 2035년까지 의사 인력을 1만 명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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