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설 연휴, 금융거래 이렇게
거액 자금 거래 필요하다면 사전에 한도 증액 해야
이자·카드 대금 결제 등 도래해도 연체 없어
설 연휴 기간(9~12일) 신권이 필요하다면 NH농협은행 등 10개 시중·지방 은행이 운영하는 ‘이동점포’를 이용하면 된다.
금융위원회는 설 연휴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고 연휴 기간 금융거래 유의 사항을 당부했다.
또한 설 연휴 전후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의 특별대출과 보증을 14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 자료를 바탕으로 9~12일 설 연휴 기간 주요 금융거래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풀어본다.
Q. 고향 방문 중 신권으로 교환할 방법이 있나.
A. 시중과 지방은행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NH Wings’가 대표적이다.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설치돼 있다. 신권 인출·교환, 계좌이체, 통장정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된다. NH Wings는 8~9일 농협 성남유통센터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Q. 설 연휴 대출 만기가 오면 언제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나. 연체되지는 않나.
A. 9~12일 가운데 대출 만기가 오는 경우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3일로 자동 연장된다. 조기 상환하고 싶다면 해당하는 금융회사와 협의를 통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8일에 조기상환할 수 있다.
다만 조기상환이 불가능한 상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Q. 연휴 기간 이자납입일이 있다면 연체로 처리되나.
A. 9~12일 가운데 도래한 이자납입일은 14일로 자동 연장된다. 13일에 이자를 내면 정상 납부로 처리된다.
Q. 설 연휴 중 예금 만기가 도래한다면.
A. 설 연휴기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13일 찾을 수 있다. 상품에 따라 8일에도 받을 수 있지만, 조기 지급이 불가능한 상품이 있을 수 있다.
Q. 카드 결제대금 납부일이 연후 중에 있다면.
A. 공휴일에 카드 결제대금 납부일이 있다면 다음 영업일로 연기된다. 따라서 13일 연체이자 없이 자동 출금되거나 직접 납부하면 된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8일 미리 결제할 수도 있다.
Q. 자동납부 대금일이 설 연휴라면 출금 언제 되나.
A. 보험료, 휴대폰 요금 등 자동납부 대금은 다음 영업일인 13일 출금 처리된다. 다만 요금 청구기관과 별도 약정이 있는 경우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 있다.
Q.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언제 나오나.
A.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연휴 중 지급일이 있는 모든 고객에게 8일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Q. 퇴직연금 지급은 어떻게 되나.
A. 운용상품별로 다르므로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 약관 등을 통해 지급일정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Q. 8일 이전에 매도한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대한 결제대금은 언제 받나.
A. 설 연휴 중 매도대금 지급일이 있다면 연휴 이후인 13~14일로 미뤄진다. 주식 매매 결제 시한은 매매일로부터 2영업일이기 때문에 8일 매매한 투자자는 10일이 아닌 13일로 차례로 밀리는 것이다.
매매대금 결제 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금·배출권 등은 8일 매도하면 당일 매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설 연휴 중 해외주식 매매에 대해서는 각 증권사 공지를 참고하거나 해외주식 데스크 등에 문의해야 한다.
Q. 연휴 중 어음·수표·전자결제수단 만기가 오면 언제 현금화할 수 있나. 발행 등 거래도 가능한가.
A. 어음·수표·기업 간 전자결제수단의 현금화는 보통 1영업일이 필요하다. 따라서 설 연휴 중 만기가 오면 13일 이후 현금화할 수 있다.
연휴 중에도 당사자 간 대면거래인 약속(종이)어음, 당좌수표의 발행·배서는 가능하지만 전자적으로 발행되는 전자어음, 기업 간 전자결제수단의 거래 및 은행 창구를 통한 자기앞수표 발행 등의 거래는 이용할 수 있다.
Q. 부동산 거래, 법인간 대규모 자금결제, 외화송금이 필요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A. 사전에 ▲거래일자 변경 ▲자금 확보 ▲인터넷뱅킹 이체한도 상향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영업점을 통한 환전·송금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거래일을 조정해야 한다.
Q. ATM, 인터넷뱅킹, 폰뱅킹의 한도는 얼마이며 어떻게 늘릴 수 있나.
A. ‘전자금융감독규정’ 상 이체한도가 있지만 금융사·고객 별로 다를 수 있어 연휴 전에 개별적으로 문의해야 한다.
금융회사 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 미리 한도 증액을 할 수 있다.
Q. 기은·산은의 설명절 특별자금 이용 방법은.
A. 27일까지 기은·산은 지점에서 특별자금 상담’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Q. 연휴 중 신보의 신규보증이 필요하거나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은.
A. 신보는 연휴 중 보증거래가 예정된 고객에게 영업점에서 사전 통지한다. 신규보증은 보증서 발급이 긴급한 기업을 대상으로 일정을 앞당겨 조기 지원하고, 이외 기업은 13일 이후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연휴 중 보증기한이 도래하는 기업은 사전 협의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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