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퓨처스리그, 3월26일 개막… 피치클락 본격 시행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24 KBO 퓨처스리그가 3월26일 막을 올린다.

KBO는 8일 "2024 KBO 퓨처스리그가 3월26일 오후 1시 이천(두산 베어스-LG 트윈스), 서산(SSG 랜더스-한화 이글스), 함평(삼성 라이온스-KIA 타이거즈), 문경(kt wiz-상무), 상동(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등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KBO

2024 KBO 퓨처스리그는 지난해와 같이 북부(한화, 두산, LG, SSG, 고양)와 남부(상무, 롯데, KIA, kt wiz, NC, 삼성) 2개 리그로 나뉘어 실시한다. 북부리그는 20차전(홈, 원정 10경기), 상무를 제외한 남부리그는 18차전(홈, 원정 9경기)으로 편성했고 상무는 16차전(홈, 원정 8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인터리그는 상무를 제외하고 남부리그가 기존과 동일하게 6차전(홈, 원정 각각 3경기), 상무 8차전(홈 5경기, 원정 3경기), 북부리그 8차전(홈 3경기, 원정 5경기)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모두 팀당 118경기(상무 120경기)씩 10월5일까지 총 650경기를 치르게 되며, 625경기를 편성한 2023년에 비해 25경기를 확대 편성했다.

퓨처스리그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이며, 7월9일부터 8월25일까지는 서머리그 기간으로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실시한다. 우천 등으로 경기 취소 시 다음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7,8월 제외) 해당 경기는 1,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실시된다.

연장전 승부치기도 이번 시즌 동일하게 펼쳐진다. 9회 말이 종료돼도 동점인 경우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진행한다. 타자는 이전 이닝 타순부터 타석에 들어서며, 주자는 해당 타석에 들어선 타자보다 선행 타순이었던 선수를 각각 1,2루에 배치해 경기를 펼친다.

퓨처스리그는 구장 상황에 따라 일부 경기의 개최 장소가 변경될 수 있으며, 서머리그 기간에는 문학, 고척, 대구, 사직, 춘천, 울산 구장에서도 경기가 실시된다.

한편, 2024년 KBO 퓨처스리그는 새로운 변화와 마주한다. 경기 스피드업을 위한 피치클락 규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투수의 세타자 의무 상대와 수비 시프트 제한을 진행한다. 더불어, 크기가 확대된 신규 베이스가 경기장에 설치되며 이로 인해 루간 거리가 감소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