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우호 출격...카카오게임즈, 신작 12종 앞세워 글로벌 확장

최연두 2024. 2. 8.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달 한상우 대표 내정자 선임을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는 목표를 밝혔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대표 내정자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게임 장르 다변화, PC 콘솔 게임 출시 등 크게 두 가지 전략을 취했다"면서 올해도 이러한 전략으로 해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한상우 대표 내정자, 글로벌 강조
"신규 IP로 중장기 모멘텀 확보"
MMORPG 롬 등 다수 신작 공개 앞둬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다음달 한상우 대표 내정자 선임을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는 목표를 밝혔다. 모바일·PC 기대작인 ‘롬(R.O.M)’을 포함한 주요 신작을 필두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대표 내정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4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7.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10.8% 하락한 1조241억원이었다. 증권가 전망치 영업이익(743억원)은 소폭 상회, 매출(1조 295억원)은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신작 중심으로 게임 현지화·완성도 향상에 힘을 쏟았던 점이 영향이 컸다. 올해는 이로 인해 출시가 다소 밀렸던 모바일 게임 ‘에버소울’과 ‘가디스오더’를 1분기 각각 일본과 글로벌 국가에 선보인다. 이번 상반기까지 새로 서비스하는 게임은 12종에 달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대표 내정자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게임 장르 다변화, PC 콘솔 게임 출시 등 크게 두 가지 전략을 취했다”면서 올해도 이러한 전략으로 해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하드코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개발사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오는 27일 글로벌 이용자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 내정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베타 테스트를 통해 해외서 탄탄한 수요층을 확인했다.

한 내정자는 “롬은 장기적인 캐시카우로서 포지셔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매출 극대화보다는 안정적인 매출 장기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단기적인 과금 유도가 아닌 합리적인 상품 구조와 가격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분기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일본·동남아 등 9개 지역에, 연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지역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은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지식재산(IP) 기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간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력 채용은 조직 운영 효율화를 지속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 측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와 글로벌 도전을 위한 준비에 집중되도록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울러 해외 IP를 활용한 캐주얼 육성 시뮬레이션, 스포츠 시뮬레이션 등 게임도 2분기 내 국내외 선보일 계획이다.

최연두 (yondu@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