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밝았다…포스코, 차기 수장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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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5위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 결정을 앞두고 그룹 안팎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 모처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야 하고 면접이 끝난 뒤에는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오후 늦게 발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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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 모처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미래기술연구원 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상임고문(전 사장) 등이 대상이다.
심층면접은 각 후보자를 대상으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등에 대해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후추위는 심층면접을 마무리 한 뒤 오후 추가 회의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글로벌 차원의 탄소 제로 시대 진입은 철강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사활적 사안이 됐다”며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포스코 그룹 수장에 가장 적합한 한 명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 중 누가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지 여부다. 과거 4대 김만제 회장(1994~1998)을 제외하면 역대 모든 회장은 내부 출신이었다.
만약 외부인사가 회장에 선출될 경우 포스코그룹 민영화 이후 처음이자 역사상 1994년 김만제 전 회장 이후 두 번째가 된다.
현 후보군 중 권영수, 김동섭, 우유철 등 3명은 포스코 외부 인사로, 김지용, 장인화, 전중선 등 3명은 포스코 내부 인사로 분류된다.
또 철강맨과 비(非)철강맨 간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포스코 내부 출신인 김지용 사장과 장인화 전 사장, 전중선 전 사장과 현대제철 출신인 우유철 전 부회장은 철강 전문가로 분류된다.
앞서 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을 중점에 뒀다고 밝혔다. 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평가를 받는 등 공정성 우선시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후추위가 안정을 택할 경우 정통 절강맨 출신을, 미래 도약과 변화를 추구할 경우 비철강 인사를 뽑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야 하고 면접이 끝난 뒤에는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오후 늦게 발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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