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4조3680억원…전년比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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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금리 상승과 주식거래 회복에 힘입어 각종 이익이 고루 늘며 4조원대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 작년 순이익은 3조677억원으로 2022년 대비 0.7% 불었다.
신한투자증권의 작년 순이익은 75.5% 감소한 1009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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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배당금 525원…1500억원 어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신한금융그룹이 금리 상승과 주식거래 회복에 힘입어 각종 이익이 고루 늘며 4조원대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크게 늘어난 비이자이익으로 포토폴리오는 균형감을 회복했다. 늘어난 이익 중 일부는 배당급 지급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사용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4조6656억원) 대비 6.4% 감소했지만, 2022년 재무에 반영됐던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후 3220억원)을 제외하면 2년째 유사한 수준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기업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을 방어했고,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특히 작년 말 그룹 금융 플랫폼 월간 이용자수(MAU)는 2022년 말 대비 264만명이 증가한 2130만명, 비금융 플랫폼 MAU는 전년 말 대비 83만명이 증가한 445만명을 기록하는 등 디지털 혁신사업의 성과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성장했다. 작년 이자이익은 10조8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이 0.01%포인트(p) 상승하고, 금리부자산이 2.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3조429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1.0% 불었다. 수수료이익과 금리 급등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이 해소됐다. 비이자익이 크게 늘면서 전체 포토폴리오 구성도 안정을 되찾았다.
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2512억원을 쌓았다. 2022년 대비 70.8% 증가한 수준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과 카드 연체율이 상승해 경상 충당금과 경기대응 충당금이 모두 증가했다. 작년 대손비용률은 0.57%, 추가로 쌓은 경기대응 충당금을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0.38%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 작년 순이익은 3조677억원으로 2022년 대비 0.7% 불었다.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대출자산 규모가 늘면서 기존 순이익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5.1% 증가한 4727억원,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0.2% 증가한 304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일 년 새 3.2% 감소한 620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연체율은 1.45%로 일 년 새 0.41%p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작년 순이익은 75.5% 감소한 1009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줄어 위탁매매 수수료가 줄고,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이 반영됐다.
신한금융은 이날 결산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을 525원(연간 21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1분기 중 1500억원어치 자사주 취득·소각도 결정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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