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선물 가득 들고 귀성길”…이 시각 서울역
[앵커]
나흘간의 설 연휴가 내일(9일)부터 시작됩니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공 기자 벌써부터 기차역이 분주해 보이네요?
[기자]
네, 이곳 서울역은 오후가 지나며 본격적으로 고향을 향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모두들 양손 가득 선물이나 짐가방을 든 채로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요.
반가운 가족들을 보러 가는 길이라 그런지 승객들의 얼굴도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천효진/경기 남양주시 : "아기한테 못 보던 농촌 풍경 같은 것도 보여주고 아까 말했던 전통 놀이 같은 것도 하고 시할머니도 뵙고 그렇게 하고 오고 싶어요."]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닷새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버스와 항공, 철도 등의 운행횟수와 공급좌석을 평소보다 11% 늘렸습니다.
철도는 오늘 하루 모두 33만 7천 좌석이 예매됐는데요.
오전 8시 기준으로 하행선 좌석 예매율은 94.6%로 거의 매진된 상탭니다.
상행선은 67.6%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연휴기간 서울역 하루 평균 기차 이용객은 약 11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자동차나 버스로 귀성하는 경우도 많을텐데, 고속도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사실상 퇴근시간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고속도로 귀성길도 시작됐는데요.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20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고, 설 당일에는 605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내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모레 오후 가장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20분, 광주까지 6시간 40분, 대구까지는 6시간 20분, 강릉까지는 3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고속도로 71개 구간의 갓길 차로를 개방하고, 내일부터 연휴 마지날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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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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