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2심서도 징역 2년 실형' 조국 입장 발표..."새로운 길 가겠다"

YTN 2024. 2.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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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2심 결과가 조금 전 나왔습니다.

2심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이 선고됐는데요.

조금 전에 조국 전 장관이 자신의 입장문을 들고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항소심 판결을 검허히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의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기에 상소하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고자 합니다.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는 5년의 시간이 저와 가족들에게 무간지옥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루하루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이후 여러 차례 국민들께 사과드렸지만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저와 제 가족으로 인해 국민 사이에 분열과 갈등이 일어나고 국민들께 부족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계속 자성하고 성찰할 것입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고 여러 흠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가 무수히 찔리고 베였지만 그만두지 않고 검찰 독재의 횡포를 막는 일에 나설 것입니다. 검찰 독재의 횡포를 온몸으로 겪은 사람으로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매서운 비판도 기꺼이 감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오늘 재판부에서는 진지한 반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지적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말씀 해 주시죠.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제가 총 15차례 이상 대국민 사과를 했고 아마 재판부에서는 기소된 사실 그 자체를 모두 인정하라는 취지인 것 같은데 제가 사실관계와 법리에서 다투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입시비리나 직권남용 같은 것에서 1심하고 비슷하게 판단이 나왔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사실관계와 법리 적용에 대법원에서 다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총선에서 나갈 생각이신가요?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오늘 또는 조만간 저희 당의 공식 입장을 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제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제가 개인적으로 특별히 할 일은 없을 것이라서 대법원 판결 전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조민 씨에 대해서 그에 대해서는 입장 있으실까요?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조민 재판부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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