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공염불' 발리예바?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준 딸기가 오염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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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준비해준 딸기 디저트를 통해서 (금지약물이) 몸에 들어갔다" 러시아 피겨 간판 카밀라 발리예바(17)의 주장은 역시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일, CAS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CAS에 "금지 약물인 트라이메타지딘 성분은 할아버지가 준비해준 딸기 디저트를 통해 몸에 들어갔다"라며 "할아버지가 칼로 알약을 으깨서 유리컵에 녹여 복용하는 것을 우연히 몇 번 봤다. 같은 유리잔이나 도마를 사용한 음식을 내가 먹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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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할아버지가 준비해준 딸기 디저트를 통해서 (금지약물이) 몸에 들어갔다" 러시아 피겨 간판 카밀라 발리예바(17)의 주장은 역시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공식 사이트 판결문을 통해 발리예바가 "할아버지가 알약을 깨려고 사용한 도마에서 디저트용 딸기를 손질했기 때문에 약물 양성이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고지했다.
CAS는 앞서 지난 달 29일에는 발리예바의 도핑 방지 규정 위반 의혹에 대해 '규정 위반 및 4년 자격정지'를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발리예바가 땄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됐다.
발리예바는 지난 2022년 2월 7일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닺체전에 출전해 러시아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또 하루 전날인 6일, 여자 피겨 쇼트 종목에서 90.13점을 기록하며 2관왕에 다가서는 듯 보였다.
당시 발리예바는 트리플 악셀,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며 단 세 번의 점프만으로 32.03점의 고득점을 따냈다. 기술점수로만 51.67점을 일궜다.
그러나 러시아의 단체전 금메달이 확정된지 하루 뒤인 8일, 모종의 이유로 인해 시상식이 연기됐다.
당시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가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으로 시상식이 연기됐다고 보도하면서 사건은 큰 충격파에 부딪혔다.
이후 발리예바가 2021년 12월 러시아 선수권대회에서 받은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성분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이 추가 보도됐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제로 운동선수의 신체 효율 향상에 자주 악용돼 2014년 금지 약물로 지정됐다.
발리예바의 약물 도핑 의혹으로 인해 러시아를 제외한 국내외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여기에 지난 2023년 5월, 발리예바가 갑자기 한국의 목포를 방문하며 환대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뜬금없는 논란이 됐다. 당시 한 호텔에 목포시의 이름을 건 환영 플랜카드가 걸렸으나, 목포시가 "시 허가를 받지 않은 플랜카드"라고 못박기도 했다.
발리예바가 금메달을 박탈당하며 2위였던 미국에게 금메달이 돌아가고 차순위인 일본과 캐나다가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7일, CAS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CAS에 "금지 약물인 트라이메타지딘 성분은 할아버지가 준비해준 딸기 디저트를 통해 몸에 들어갔다"라며 "할아버지가 칼로 알약을 으깨서 유리컵에 녹여 복용하는 것을 우연히 몇 번 봤다. 같은 유리잔이나 도마를 사용한 음식을 내가 먹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AS는 "발리예바의 설명이 구체적인 증거로 입증되지 못했다"며 "증거도 부족하고 답변하지 못한 질문도 너무 많다"라며 징계를 확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발리예바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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