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친이란 단체 겨냥 미군 바그다드 공습 반발…"침략 행위"

권성근 기자 2024. 2.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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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7일(현지시간) 요르단 주둔 자국군 병사 3명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바그다드를 공습해 카타이브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가운데 이라크는 이번 공습은 미국의 침략 행위라고 반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7일 자국 군인 사망 보복 차원에서 이라크를 공습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역내 미군 병력 상대 공격을 모의하고 이에 참여했던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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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AP/뉴시스] 미국이 7일(현지시간) 요르단 주둔 자국군 병사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바그다드를 공습해 카타이브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가운데 이라크는이번 공습이 미국의 침략 행위라고 반발했다. 사진은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사람들이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불에 탄 차량 주변에 모여 있는 모습. 2024.02.0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7일(현지시간) 요르단 주둔 자국군 병사 3명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바그다드를 공습해 카타이브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가운데 이라크는 이번 공습은 미국의 침략 행위라고 반발했다.

CNN에 따르면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타신 알 카파지 대변인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공습은 또 다른 침략 행위로 이라크와 미국 간 모든 이해관계를 해친다"고 밝혔다.

앞서 이라크는 미국이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2일 이라크와 시리아를 공습했을 때도 "이라크 주권 침해"라고 비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7일 자국 군인 사망 보복 차원에서 이라크를 공습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역내 미군 병력 상대 공격을 모의하고 이에 참여했던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 내 가장 강력한 친이란 민병대로 하시드 알사비(PMU)라는 이름의 이라크 시아파 무장 조직 산하 단체다.

요르단강 미군기지 드론 공격으로 미군 병사들이 숨진 이후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미국에 대한 모든 군사 작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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